살아가는 이유2 수호신들의 답변 요즘 들어 왜 사는가에 대한 생각을 나의 유튜브 알고리즘이 읽었는지 다양한 삶의 고찰에 대한 영상들이 팝업처럼 눈에 들어온다. 모두의 말들이 그럴싸해서 정말 그러한가 팔랑귀가 흔들거리며 고개도 연신 끄덕이다 부질없어하며 핸드폰을 내려놓기를 여러 번… 그래도 영상 중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주는 영상이 있었다. 최면을 통해 자신 안의 영혼, 또는 수호신에게 자신이 왜 이런 고통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영상이었다. 아마 모든 인간에게는 자신들의 수호신이 있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지는 최면인 듯했다. 나름 그 대답들이 고찰적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상이었다. 크게 기억하는 두 개의 영상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첫 번째는 발달장애를 가진 자식을 돌보고 있는 어머니의 최면이었다. 아이에 대.. 2024. 9. 15. 세상에 온 이유 태어난 김에 살아간다. 이번 생은 망했다. 언제부터인지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 역시 어렸을 때는 무언가 대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며 살아왔던 것 같다. 위대한 업적이라도 남겨야 인간으로서 살 가치가 있다고 말이다.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세계평화에 공헌하기 위해서. 물론 대단한 업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고 그런 목적을 갖고 사는 것 역시 멋진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의외로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별거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김치찌개 맛이 궁금해서 먹어보기 위해 도자기 만드는 게 재미있어 보여서 배우기 위해 이쁘고 아름다운 .. 2023.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