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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온 이유? 세상은 정의롭지는 않아. 물론 평등하지도 않지 그래서 착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 바보 취급을 받아. 손해 보면 등신취급을 받지. 이렇게 손해 보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정말 바보일까? 잘못된 삶을 사는 걸까? 난 아니라고 생각해. 세상에 우리가 온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 봤어. 영혼의 세상, 아픔이 없고 영생의 세상이라고 하는 흔히 말하는 천국. 극락에 들어가기 위한 영혼을 판단하는 곳이 여기 지구라는 생각이 들어 많은 전생과 사후세계에 관해 얘기하는 사람들의 말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우리 영혼의 목표는 신이 되기 위함이라는 말이었어. 영혼의 세계에도 계급이 있고 그 계급의 한 단계씩 올라가기 위해서는 인간의 몸으로 수행을 하고 깨달음을 얻어야 그 단계를 올라갈 수 있다는 거.. 2024. 7. 18.
우린 이미 서로를 만난 적이 있다. 글을 쓰다 보면 이런저런 자료를 많이 찾아보게 된다. 그러다 윤회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은 적이 있는데 그중, 인상 깊었던 글이 있었다. “수행승들이여, 이 윤회는 시작을 알 수 없다. 무명에 덮인 뭇삶들은 갈애에 속박되어 유전하고 윤회하므로 그 최초의 시작을 알 수 없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오랜 세월을 거쳐서 일찍이 한 번도 어머니가 아니었던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없다." - 어머니의 경 (Mātusutta, S15:14) "수행승들이여, 이 윤회는 시작을 알 수 없다. 무명에 덮인 뭇삶들은 갈애에 속박되어 유전하고 윤회하므로 그 최초의 시작을 알 수 없다. 수행승들이여, 불행하고 가난한 사람을 보면 그대들은 '이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우리도 한때 저러한 사람이었다.'라고 관찰해야 한다." - .. 2023. 12. 31.
세상에 온 이유 태어난 김에 살아간다. 이번 생은 망했다. 언제부터인지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 역시 어렸을 때는 무언가 대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며 살아왔던 것 같다. 위대한 업적이라도 남겨야 인간으로서 살 가치가 있다고 말이다.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세계평화에 공헌하기 위해서. 물론 대단한 업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고 그런 목적을 갖고 사는 것 역시 멋진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의외로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별거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김치찌개 맛이 궁금해서 먹어보기 위해 도자기 만드는 게 재미있어 보여서 배우기 위해 이쁘고 아름다운 .. 2023.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