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중에 받은 선물 인증 사진을 보내는 친구가 있다.
커피 쿠폰을 받으면 커피 사진을, 옷을 받으면 입고 있는 사진을 보낸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친구가 내 선물을 마음에 들어 하고 있구나 하며 내심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그 친구 덕분에 선물을 받고 나면 쓰고 나서 후기를 남기 듯
꼭 사용 후 어땠는지를 선물 준 사람에게 말을 한다.
"세상에 향이 너무 좋네요."
"어쩜 이렇게 달고 맛있는지 다 먹었어요."
"음식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
선물을 준 사람도 아마 내가 준 선물이 마음에 들었는지
꼭 필요한 물건이었는지 궁금하지 않을까?
너무 바쁘지 않다면 선물 받을 때 고마워하고 며칠 있다 쓰고 나서 어땠는지
짧은 리뷰 남겨주면 선물을 준 사람도 더 기뻐할 것 같다.
물론 맘에 안 들고 필요 없는 물건일지라도 별 5개는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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